▲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부지. 출처 = 네이버 거리뷰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곳의 사업지구 중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가 가장 먼저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약 202만㎡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광명 시흥 첨단R&D단지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로 총 4개의 단지가 조성된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광명·시흥일반산업단지'는 오는 4월에서 5월 사이에 감정평가를 거쳐 6월 중순부터 토지소유자들과의 본격적인 협의보상을 시작한다.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의 신태수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토지보상 일정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는 가학동과 시흥시 금이동, 논곡동 일원의 97만4792㎡ 일대에 조성되는 첨단복합산업단지다. LH는 2022년까지 79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 산업단지를 조성할 목적이다.

토지보상에 부동산 시장은 다시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광명 집값은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광명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해 7월부터 올랐다. 11·6대책과 12·16대책으로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지난 3월 2주 매매가 변동률은 0.60%를 기록했는데, 전주는 0.45%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연말이면 토지보상이 끝날 것으로 본다"며 "6월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광명 일대 부동산 시장은 지금보다 더욱 들썩일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