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신영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신영증권은 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1분기 중국과 국내 면세점의 매출이 큰 폭으로 역신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고정비 부담으로 전 채널의 이익률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상반기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하향한다는 게 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브랜드 '후'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선호는 걷건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면세점의 기저부담을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종식 후 중국 현지에서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면세점 채널의 기저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M&A를 통한 더마코스메틱, 북미시장 등 미래의 성장기반 마련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방향은 옳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