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열화상카메라가 활용되고 있다. 출처=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를 연장한다. 임직원의 안전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당초 6일까지 진행하던 재택근무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기로했다. 넷마블은 지난 27일부터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넷마블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넷마블 컴퍼니 전체 대상으로 13일까지 재택근무를 추가 연장키로 결정했다"며 "향후 대응 또한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도 재택근무를 13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9일과 12일은 최소한의 업무 점검을 위해 자율 출근을 시행한다.

펄어비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라인게임즈, 선데이토즈, 액토즈소프트 등도 오는 13일까지 전사 재택근무를 일주일 연장하기로했다.

웹젠, 컴투스, 게임빌 등은 오는 11일까지 재택근무 기간을 3일 늘리기로했다.

업계 맏형 넥슨은 9일 정상출근을 다시 시작한다. 그러나 임신부 또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직원이나 불가피하게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총 7일의 유급휴가를 시행했던 엔씨소프트는 2주간 순환 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서별로 두 개 조를 두고 절반은 출근, 절반은 재택근무하는 식이다. 순환 근무는 다른 업종 대기업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재택근무가 결정되지 않은 게임 업체들도 향후 상황에 따라 관련 방침을 재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