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도 19명으로 늘었다. 

CNN방송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서부 워싱턴주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CNN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330명은 본토에서 환자로 확인된 사람들이다. 나머지 70명은 크루즈선 탑승자 또는 중국 우한을 다녀온 사람들이다.

이 가운데, 21명은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으로 캘리포니아 해변에 격리 중이다. 46명은 일본에서 집단 감염 사태를 일으켰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이다.다른 3명은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뉴욕주는 확진자가 76명으로 증가해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13명이 추가돼 뉴욕주에서 총 89명으로 늘어났다. 워싱턴주도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102명으로 늘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10만개의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오는 9일까지 민간 연구실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