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모델들이 올레 tv를 통해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우리교회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출처=KT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KT가 올레 tv를 활용해 소통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단체활동이 제한된 가운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KT는 오프라인 모임을 잠정 중단한 종교 단체와 감염병 대응 업무를 하고 있는 지역보건소에 그룹 소통을 지원하는 올레 tv CUG 서비스를 3월부터 6월까지 무상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올레 tv CUG(공동사용자그룹)는 특정 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자체 방송국이다. 종교 단체를 비롯해 지자체, 기업, 아파트 입주민 모임, 동호회 등에서 정보 공유 소통 수단으로 활용된다. 우리교회tv가 가장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약 190여개 교회에서 약 200만명의 교인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우리교회tv는 교회 설교, 성경 공부, 찬양 영상, 교회 소식 등을 제공한다. 천주교와 불교, 지역보건소 등 단체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무상 지원 받을 수 있다.

올레 tv CUG는 운영자가 VOD, 이미지, 텍스트 등을 관리자 사이트에 직접 올리면 해당 단체에 부여된 채널을 통해 단체 구성원들이 함께 볼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종교 단체나 지역보건소는 전용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종교 활동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집에서도 올레 tv를 통해 예배·미사·법회 등의 종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올레 tv CUG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민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국민 안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KT가 가진 통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