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6일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지역별 영향 분석'(Estimated Global and Regional Impact of COVID-19) 보고서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전세계 GDP가 0.1~0.4%p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액수로 따지면 각국이 입는 경제 손실은 최소 770억 달러~3470억 달러(91조8000억~413조 8000억원)에 이른다.

ADB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최선(Best), 보통(Moderate), 최악(Worst) 등 세 가지 경우를 상정해 피해를 분석했다.

ADB는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는 전세계 경제가 440억 달러 손실을 입어 GDP가 0.1%줄어들고, 보통 시나리오에서는 0.2%(1560억 달러 손실), 최악 시나리오에서는 0.4%(3470억 달러 손실)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각 국 여행 금지와 수요 위축이 2개월 이어지는 경우이고, 보통의 시나리오는 이런 상태가 3개월, 최악은 6개월 이어질 것임을 가정한 것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중국. 중국 GDP는 최선의 상황에서는 0.3%p줄고(440억 달러 손실), 보통인 경우 0.8%p(1030억 달러 손실), 최악일 때는 1.7%p(237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개발도상국 GDP는 0.2~0.5%p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4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작년 수준(2.9%)을 밑돌 것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MF지난 1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2.9%에서 올해 3.3%로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지만 코로나19로 전망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미국]

■ 바이든, 고소득자 대상 10년간 4조달러 세금 추가 조달

- 싱크탱크 조세정책센터(TPC)가 5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세금 공약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

- TPC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와 급여세를 인상하고 기업의 세금을 올릴 것"이라며 주장했다며 "최고소득 가구는 다른 소득 집단의 가구보다 실질적으로 더 큰 인상분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연방 세금을 총 8% 늘리되 소득 상위 1% 가구가 세금 인상분의 74%를 부담하데 된다고. 트럼프가 낮춘 법인세는 21%에서 28%로 인상.

- 아울러 화석 연료와 부동산 산업과 관련한 세금 감면을 제한하고,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세금 우대 조치를 강화할 계획.

- 이에 대해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10년 동안 4조달러를 더 조달하게 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중남미]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기준금리 38%로 인하 - 12월 이후 8차례 25%p↓

- 극심한 인플레와 환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중앙은행dl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 40%에서 38%로 인하한다고 발표.

-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 이래 8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63%에서 38%로 25%p 인하.

-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낮추겠다는 방침을 천명해 와.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번 금리인하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는데 불가결한 경기부양에 목적을 두었다고 밝혀.

- 다만 "경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적극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경기침체를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고 덧붙여.

[유럽]
■ EU, 상장기업 이사회 여성 쿼터제 부활 계획 - 여성 비율 40% 이상 유지

- 유럽연합(EU)이 상장기업 이사회의 최소 40%를 여성으로 채우도록 하는 법안을 부활시킬 예정이라고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

- EU 집행위원회의 헬레나 달리 EU 양성평등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 기업 이사회에서 성평등을 위한 진전이 둔화되고 있다"며 법안 부활의 필요성을 강조.

- 달리 집행위원은 "쿼터제라는 단어 자체가 추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100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 EU는 8년 전인 2012년 회원국 내 기업들이 40%의 여성 임원을 임명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리거나 국가 지원을 삭감하는 법안을 마련한 바 있었지만, 영국, 스웨덴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법안은 유럽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 현재 유럽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평균 26.4%. 이사장이 여성인 비율은 7.5%이며, CEO가 여성인 비율은 7.7%에 불과하다고.

[아시아]
■ S&P "코로나19로 아태 경제 251조원 손실, 한국 올 성장률 1.1%"

- 스탠더드앤드차터드(S&P)는 코로나 19로 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내총생산(GDP)에서 총 2110억 달러(251조원)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

- S&P는 또 아태지역 경제성장률이 4%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2019년 아태지역 경제 성장률은 4.9%.

- S&P는 올해 하반기에는 아태경제 성장률이 알파벳 'U'자 형으로 다시 오르겠지만, 코로나 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이 지역 경제전망은 밝지 않다고 경고.

- S&P는 중국 성장률은 올해 4.8%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에는 6.6%로 오를 것으로 예상.

- 한국과 일본은 "임의소비(discretionary consumption)가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0.4%, 한국은 1.1%로 예상.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7월 도쿄 열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강행 의지를 강조했다.    출처= CNET

[일본]

■ 日 아베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준비 진행"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7월 도쿄 열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강행 의지를 강조.

-  아베 총리는 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예정대로 개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연기설 등을 부인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해.

- 아베 총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로부터 올림픽 개최 준비를 진행할 방침을 확인했다면서 "연기나 중지를 전제로 한 영향 등에 대한 검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지난3일 "도쿄대회의 성공을 확신한다. 선수들은 준비를 계속해달라"며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 그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IOC 집행위원회는 도쿄올림픽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는 성명서까지 낭독하며 도쿄올림픽 진행 의지를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