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중남부에 위치한 로열 버크셔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고령의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평소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환자로 사망 전날 저녁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이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일본에서 치료 중 사망한 영국인이 있었지만, 영국 내 사망 사례는 처음이다.

영국은 이날 기준 1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4단계 대응계획 중 1단계 '억제'에서 2단계 '지연' 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