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I‧5G‧로보틱스‧자율주행 등 4차산업 융합기술 투자

생활밀착형 혁신기술로 레벨업 발전

‘코로나19’ 영향 긍정적 효과, 장기 성장성 기대

▲ (출처:Pixabay)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글로벌 국가의 동시 다발적인 금리인하에 의해 침체되었던 경기에 훈풍이 불며 IT‧ 정보기술주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술과 관련기업이 수혜 종목과 산업으로 지목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인하의 영향은 전 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기업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의 투자상품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일반적으로 금리인하에 의해 금리 수준이 낮아지면 할인율도 낮아져 당장 이익이 좋은 기업은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들이 단기적 투자보다 앞으로 5~10년 뒤에 돈을 벌 수 있는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작용하여 성장성이 높은 종목과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기술과 같은 장기 성장성을 택하기 때문이다.

금리가 비쌀때는 아무리 성장성이 좋은 기업도 차입금에 대한 이자 비용 등 상환부담이 크기 때문에 먼 미래에 돈을 벌어들일 사업보다 당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업에 주로 관심을 갖고 투자한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하에 이어 G7과 호주,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국가들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통화‧금융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국가들이 동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 공급이 원활할 때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성장성이 높은 4차산업 등 IT(정보기술)와 5G 관련주, 핀테크, 전기수소차, 에너지 관련주 등이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기에는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성장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는 금리 하락으로 저금리를 활용한 자금 조달이 유리한 만큼 할인율 하락에 따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현재 성장률이 높은 기업, 즉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이나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전보다 더 많은 수익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에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 기조가 진정되고 투자심리가 살아날 때, 주식시장을 이끌 종목은 주도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IT 관련주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면서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과거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매수세로 전환될 시기에 지수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한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반도체 수요가 현재와 같은 수준보다 급증하지 않는 이상 반도체주가 안정적인 반등과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보는 유보적인 의견도 있다.

정보기술 성장주 펀드 1년 수익률, 최고 22.94% 최저 13.15% 평균 16.52%

펀드닥터 제로인에 따르면 정보기술 성장주 펀드 중 최근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DB글로벌핀테크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A로 22.9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KBSTAR글로벌4차산업IT증권ETF[주식-파생형](합성H)이 21.54%로 2위에 올랐다. 이어서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는 18.35%, 삼성픽테로보틱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재간접형]Ce가 16.14%, 브이아이켄드리엄글로벌4차산업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A가 14.40%, DB글로벌핀테크증권자투자신탁(H)[주식]C/A가 16.63%,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증권자투자신탁(UH)[주식]A가 15.40%,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가 13.36%, DB글로벌자율주행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A가 13.30%,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자투자신탁[주식]A가 13.15%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

정보기술 성장주 펀드 TOP10의 1년 평균수익률은 16.52%를 기록하고 있다.

김다혜 D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저금리, 저성장 기조에서 ‘DB글로벌핀테크펀드’는 IT기반 금융과 기술이 융합된 핀테크 기술과 관련 산업에 투자하므로 성장성이 높은 투자상품”이라며 ”금융과 온라인 쇼핑 등에서의 지급결제 기술이 고도화 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 발생후 모바일뱅킹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핀테크로의 접근이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핀테크의 변화 특성은 소비자들이 매일 이용하는 카카오 페이, 어플 결제, 모바일 금융상담 등 전통 금융회사인 은행‧카드업종에서 이용하던 핀테크 금융시스템이 구글, 애플 등 IT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하여 기술금융을 융합한 테크핀 기술금융시스템으로 전환 생활밀착형 혁신기술로 레벨업되어 성장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매니저는 “DB글로벌핀테크펀드’는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전 세계 산업에 전방위적으로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핀테크 산업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지급결제 관련 기업들의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알파 수익률을 내기 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후방산업(플랫폼, 보안, 데이터, AI 등)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용한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IT, 통신기술 기반의 핀테크‧테크핀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분야로 선진국인 미국을 필두로 중국, 이스라엘 등에서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이태리, 신흥국 등에서도 빠르게 활성화 되고 있어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다” 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 활성화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투자성향에 따라 환헤지와 언헤지 상품 중 골라 투자할 수 있으며 장기 성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