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현대차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목표주가 81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현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9조1000억원"이라며 "증권업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래에셋대우는 이를 통한 대규모 자기자본투자(PI)와 IB(투자은행)업무에 강점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로 투자은행이 주관한 거래(IB deal)의 증가에 따른 '전통적 IB 수익의 증가'를 제시했다. 또 '해외 자회사의 실적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올해 미래에셋대우는 ECM(주식자본시장)과 DCM(채권자본시장) 위주의 전통적인 IB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자기자본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별도·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8.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PF 규제와 NCR비율(순자본비율) 하락에 따른 투자 관리의 영향 때문이다. 즉 순이익의 소폭 감익은 전년의 확연한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지 경쟁력 악화로 인한 것은 아니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수수료 손익의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별도 기준 순수수료손익은 IB수수료수익과 양호한 수준의 코스피로 인해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2017년부터 자회사의 실적이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지난 2016년 자회사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본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