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방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제주도가 지역 내 4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5일 이 확진자에 대한 2차 역학조사를 통해, 증상이 발현되기 전 지난달 20일부터 확진을 받은 지난 3일까지의 행적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심층 조사 결과 방문한 장소는 기존에 알려진 4곳에서 8곳으로 늘었고, 접촉자는 15명에서 74명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이 확진자가 운영하는 퀵서비스 업체 사무실이 이동 동선에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4번 사무실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지원관리단장은 “확진자와 접촉한 퀵서비스 직원 8명의 경우 현재 증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아 지금 시점에서 직원 8명이 감염됐다고 볼 수 없다”며 “이에 따라 제주 4번 확진자의 퀵서비스 동료 기사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제주도민에게까지 전파됐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주도는 확진자가 접촉한 퀵서비스 업체 직원 8명을 비롯해 접촉자는 74명 중 신원이 파악된 6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제주도는 나머지 5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2차 조사에서 추가 확인된 동선 4곳에 대해서도 방역 소독에 들어갔다. 다만 방역 당국은 방문한 지역에 대한 추가 접촉자들을 조사가 진행 중이라, 앞으로 접촉자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