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증권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KB증권이 5일 삼성물산에 대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22.7% 상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익추정치 상향조정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식수 변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019년 1.9%에 그쳤던 배당수익률이 올해 2.3%,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2.8%, 3.2%로 상승해 배당투자 메리트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1.5%의 자사주 소각에 이어 향후 추가적인 소각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EPC 기업의 주력 시장인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플랜트 발주는 지난해 대비 19.3% 증가한 691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영업환경도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는 당분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삼성전자 등 보유지분 가치 상승, 배당증액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 안정적인 실적 개선 등은 삼성물산 주가를 레벨업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