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호주가 우리나라를 입국 금지국가로 지정했다. 최근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을 중국과 이란에 이어 입국 금지국가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로 오는 14일까지 한국과 중국, 이란을 방문한 외국인은 호주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호주 시민과 영주권자는 입국할 수 있지만 14일간 격리된다.

abc방송은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또한 호주 정부는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가장 피해가 심한 대구에 대해서는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