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앤디파마텍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 파이프라인. 출처=디앤디파마텍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의 관계사 디앤디파마텍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은 5일 100% 자회사인 미국의 뉴랄리(Neuraly)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NLY01의 임상 2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NLY0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GLP-1R) 작용제로 뇌의 미세아교세포의 병리 활성화를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파킨슨병을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모델에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NLY01의 임상 2상은 미국과 캐나다 내 60개 이상의 임상시험 기관에서 약 24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및 연구진들이 소속된 뉴랄리(Neuraly), 세랄리(Theraly), 프리시젼 몰레큘라(Precision Molecular) 등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및 섬유화증 관련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지난해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올해 코스닥 상장 시 1조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계사인 동구바이오제약은 바이오 벤처인 디앤디파마텍에 대한 투자 외에도 바이오노트, 로보터스 등 벤처사에 투자함으로써 직접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축소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또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구축해 투자성과에 따른 자본수익과 공동 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