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산업은행과 시중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금융지원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3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2층 대회의실에서 산업은행과 7개 LCC, 주거래 은행 담당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해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중단, 취소 및 환불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되어 운영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산은은 "일부 항공사에 대해서는 심사절차를 완료하고 금융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금융기관들도 "업체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신속한 심사절차 운용 및 자금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산은 또 이번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발표와 관련,  인수자금에 대한 회사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내부 절차에 따라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