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4일 새벽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납사크래커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관련 7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4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벤젠·톨루엔·자일렌(BTX), 부타디엔(BD) 등 7개 공장은 현재 가동정지 됐으며 EOA(산화에틸렌유도체)·EG(에틸렌글리콜) 등 6개 공장은 정상 가동중이다.

유해물질 누출은 없지만 폭발사고로 31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화재는 멈춘 상황이지만 사고 수습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화재 사고는 나프타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발생했다.

대산 납사분해 공장에서 생산된 에틸렌의 생산능력은 연간 110만톤으로 전체 에틸렌 생산능력의 26.7%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공정의 주요 생산제품은 프로필렌(PP), 부타디엔(BD),에틸렌글리콜(MEG), 폴리에틸렌(LDPE) 등으로 다양한 다운스트림 제품과 수직계열화 되어 있다.

이번사고는 가스압축기에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해당 제품의 인도시점을 감안하면 공장 가동률 회복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 측은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추가적인 상황이 정리 되는대로 다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