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3일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단합된 전선을 다짐했지만 구체적인 행동은 제시하지 않았다.   출처= WebsFavourites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3일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단합된 전선을 다짐했지만 구체적인 행동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긴급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 19가 전세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우리는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고 경제 하락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G-7 성명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성명 발표 후 주식시장 선물은 하락했다.

성명은 또 "G-7 재무장관들은 보건서비스 확대를 위한 노력의 강화와 함께, 이 단계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재정대책을 포함한 제반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G7 중앙은행들은 지속적으로 의무를 이행해 물가 안정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면서 금융시스템의 탄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도 가능한 한 최대한도의 수단을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은 지난 1일에도 유사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의 피해를 입은 국가들을 위해 긴급 자금 조달, 정책 조언,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은 어떤 형태의 조치가 이번 성명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G-7이 구체적인 행동을 결정하지 않으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실망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