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주택을 선택하는데 있어 조망권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만큼 조망권 침해 걱정이 없는 영구 조망권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현재에는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더라도 향후 단지 앞으로 고층건물 등이 들어서면 조망권 침해가 발생돼 집의 가치도 떨어져 손해가 크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영구조망권을 갖춘 아파트의 인기는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의하면, 지난해 9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E5블록)는 2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3181건이 접수되며 평균 206.13대 1로 지난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대형 호수가 조성되어 있는 송도센트럴파크와 맞닿아 있어 영구조망권을 갖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지방에서도 영구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월 대전시 서구 도마동에서 분양한 ‘도마e편한세상포레나’는 83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5845건이 접수되며 평균 7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유동천과 바로 맞닿아 있는 입지로 영구 조망권을 갖췄다.

부동산관계자는 “조망권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조망권을 갖춘 단지 중에서도 영구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향후에도 조망권이 침해될 우려가 적고,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그 인기와 가치 역시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도국제도시에서 영구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둬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은 3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송도 6, 8공구의 핵심사업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마주하고 있어 영구 조망권을 갖출 전망이다. 워터프론트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6215억원을 투입해 교량, 수만, 인공해변, 수상터미널, 마리나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워터프론트 호수가 속해있는 1-2공구 구간 사업은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락페스티벌, 세계맥주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송도달빛축제공원이 도보권에 위치해 풍부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져 편리한 생활 역시 가능하다. 인근 코스트코 송도점, 롯데마트 송도점, 홈플러스 송도점 등 기존의 다양한 상업시설에 더해 롯데몰 송도(예정), 스타필드 송도(예정) 등 추가적인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교육시설이 풍부해 교육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워터프론트 호수 영구 조망권을 갖출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이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만큼 송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워터프론트 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그에 따른 개발호재를 충분히 누릴 것으로 기대돼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송더 더스카이의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연면적 2만 5775㎡ 규모(158실)의 단지내 상업시설 ‘스카이 에비뉴’가 조성돼 입주민들은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3월 중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