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출처=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이어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까지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한정 물량이 매진을 잇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은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1차 사전예약 완판에 이어, 3일 2차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완판됐다. 징둥닷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1999위안(약 207만원)에 판매되는 갤럭시 Z플립은 오는 6일 3차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갤럭시 Z플립은 초반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일본 이동통신사 KDDI에서 진행된 갤럭시 Z플립 1차 사전예약 판매에서 완판됐으며, 온라인 쇼핑몰 AU에서도 판매고를 늘리고 있다. 3일 기준 AU에서 갤럭시 Z플립은 미러블랙, 미러퍼퓰 색상이 재고가 남아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플립은 지난달 14일 출시 이후 한국, 미국, 스페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등 1차 출시 국가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갤럭시 Z플립 생산량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톰브라운과 협업으로 탄생한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올해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았다. 지난달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1차 사전예약 판매는 불과 수분 만에 모두 매진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오는 13일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2차 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14일 출시한 갤럭시 Z플립은 세로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기존 좌우로 접는 갤럭시폴드 대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콤팩트한 디자인을 채용한 갤럭시 Z플립은 사용자경험(UX) 측면에서도 프리스탑 폴딩, 플렉스 모드, 멀티태스킹, 커버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기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