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LG화학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인근 가전 공장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매입하는 공장은 터키 가전업체인 베스텔의 가전제품 조립 공장이다. 공장의 부지 면적은 22만3천㎡이며 인수 가격은 3140만달러(약 374억원)로 알려졌다.

베스텔 공장은 기존 폴란드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인수한 것이라고 LG화학 측은 밝혔다.  

LG화학은 지난달 3일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20GWh를 추가해 120GWh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배터리 부문에서 지난해 3조8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진행했고 올해는 약 3조원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