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출처 = GS건설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첫 분양 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 특별공급 청약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남권'인 과천 주변 시세 반값에 분양을 한 단지라 청약 경쟁률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전망이 컸다. 

3일 본지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확인한 결과, '과천제이드자이' 특별공급(특공)물량 515가구 모집에 1만2976개의 통장이 몰렸다. 다자녀가구·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기관추천 모집 중 가장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린건 신혼부부 공급 물량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전용면적 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49㎡A 31가구 모집에 425개 통장이 몰려 13.7대1 ▲49㎡B 38가구 모집에 632개 통장이 몰려 16.6대 1 ▲59㎡A 67가구 모집에 3999개 통장이 몰려 59.6대 1 ▲59㎡B 1가구 모집에 188개 통장이 몰려 188대1 ▲59㎡C 56가구 모집에 2068개의 통장이 몰려 36.9대 1 ▲59㎡T 1가구 모집에 140개 통장이 몰려 140대 1을 기록했다.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선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유일한 민간 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 조달과 인허가를, GS건설이 시공과 분양 등을 맡는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로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9㎡~59㎡로 전 타입이 소형으로 구성됐다.

'과천제이드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95만원, 발코니 확장시 2240만원이다. 공공분양가에 비교할 때 다소 비쌀 수는 있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로또'라고 평가 받고 있다. 분양가는 59㎡A 타입이 5억1610만~5억4230만원이다. 원문동 '과천위버필드'가 같은 전용면적 조합원 물량이 14억원에 나와 있다.

오늘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청약조건이 까다롭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기 때문에 특별공급은 80%를 차지하고, 일반공급은 20%다. 무주택세대주여야 하고, 청약저축 불입금액이나 횟수가 많은 경우를 우선으로 본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 서울·인천은 50%의 물량을 분배했다.      

'과천제이드자이'는 당첨 되고 나서도 '주택법 시행령' 제73조에 의해 전매제한은 10년이 적용되고,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에 의거해 90일 이내 입주 의무와 거주의무가 5년이 따라온다. 예비입주자의 서류접수 등은 고객의 불편 최소화를 목적으로 당첨자 계약기간 만료 후 잔여 세대의 300% 범위 이내의 예비입주자를 예비순번에 따라 서류접수 및 동호 추첨 등 우선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