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월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엔진 라인업을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1.6 GTe 가솔린 등 2종으로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신형 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이 적용된 특징을 갖췄다.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DCT)와 조합된 1.3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152마력, 최대 토크 26.0㎏·m 등 수준의 구동력을 발휘하고 13.7㎞/ℓ 수준의 복합연비를 구현한다. 1.6 가솔린 모델은 123마력을 발휘하고 복합연비는 13.4㎞/ℓ에 이른다.

XM3의 차체높이(전고)는 1570㎜고 지면과 차량 아랫면 사이 가장 짧은 거리인 최저지상고는 186㎜ 수준이다. 르노삼성차는 동급 타사 모델과 비교해 XM3의 높이를 낮추고 지면과의 거리는 띄움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탑승자 시야를 확장시켰다.

▲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실내 주 요소로 10.25인치 TFT 클러스터(계기판), 이지 커넥트 9.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엠비언트 라이트,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이 꼽힌다. 또 실내 유해물질을 저감시켜주는 에어 퀄리티 센서와 컴바인드 필터가 장착된 점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XM3에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원격 제어 시스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은 차체에 장착된 센서가 주차공간을 인식하고 핸들(스티어링 휠)이 자동 조작돼 주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원격 제어 시스템은 통신사 KT와 제휴·개발한 기능이다.

SK텔레콤 T-맵이 국산차 최초로 도입돼 상용화한 XM3의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 테더링 없이 서버로부터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실시간 지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XM3 모든 모델에는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 기능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