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가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의 주행성능을 강화한 신차를 내놓았다.

람보르기니는 2일 ‘우라칸 에보 RWD’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올해 3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링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의 세 번째 라인업이다. 나머지 두 모델은 우라칸 에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다.

람보르기니는 운전하는 즐거움을 끌어올리기 위해 에보 RWD에 후륜 구동 방식을 적용했다. 또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 출력 610마력(8000rpm), 최대 토크 57.1㎏·m(6500rpm) 등 수준의 구동성능을 발휘한다.

▲ 출처=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

람보르기니는 에보 RWD의 차체(섀시)를 경량화해 공차중량을 1389㎏까지 구현했다. 이에 따른 출력 대 중량비가 2.28㎏/hp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걸리고 시속 200㎞까지는 9.3초 만에 도달한다. 시속 100㎞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를 넘는다.

람보르기니는 후륜구동 모델에 최적화해 개발한 차체 제어 시스템 ‘퍼포먼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P-TCS)’을 에보 RWD에 탑재했다.

신규 P-TCS는 토크 전달을 미리 진행함으로써 운전자가 급격한 토크 변화로 인해 차체 컨트롤을 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방지해준다. 예를 들어 드리프트, 파워 슬라이딩 등 차량이 거칠게 이동하는 동안 차체 움직임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토크를 지속 전달해 운전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차체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P-TCS는 또 후륜구동 차량의 취약점인 젖은 노면이나 눈길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출처=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

실내에는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애플 카플레이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조작할 수 있는 HMI 8.4인치 터치스크린이 센터 콘솔에 설치된 특징을 갖췄다.

람보르기니는 고객에게 다양한 색상과 트림을 개인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파올로 사르토리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매니저는 “V10 우라칸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우라칸 에보 RWD는 운전자가 차의 능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하드웨어를 통해 주행특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