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본사 사옥.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의 악영향으로 내수·수출 실적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 2월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2만8681대로 전년 동월(3만3222대) 대비 13.7%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은 16만4434대에서 3.2% 감소한 15만9163대로 집계됐다.

기아차가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폭을 기록한 차종은 K5(4349대·56.0%), K7(2851대·28.1%), 니로(1935대·9.1%), 모하비(621대·245.0%) 등 4종이다. 작년 7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도 지난달 2869대 판매되며 기아차 레저용차량(RV) 라인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선 차종별로 스포티지 2만4390대, 셀토스 2만2260대, 리오(프라이드) 1만9428대 등 모델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다만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기아차의 전체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부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한편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