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출처= 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전년비 저조한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내수 완성차 판매량이 3만9290대로 전년동월(5만3406대) 대비 26.4%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수소 전기차 넥쏘(443대), 상용 1톤 트럭 포터(7875대) 등 두 차종과, 작년 7월 출시해 비교할 작년 2월 실적이 없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584대) 등 3종을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지난달 현대차 수출량은 전년동월(26만2414대) 대비 10.2% 감소한 23만5754대로 집계됐다.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또 다른 주요 공략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전체 실적이 부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이루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