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출처= 한국지엠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 차종으로 감소세를 다소 상쇄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우리나라에서 판매한 완성차 대수가 전년동월(5177대) 대비 3.8% 감소한 4978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스파크(2155대), 말리부(276대), 트랙스(531대) 등 주요 승용 모델의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 판매가 일시 보류됐던 볼트EV(325대)가 지난달 실적에서 기저 효과를 얻은 동시에 트레일블레이저(608대), 콜로라도(350대) 등 모델이 비교적 인기를 얻음에 따라 실적 감소폭이 줄었다.

지난달 수출실적은 2만3148대로 작년 같은 달(2만7541대)에 비해 16.0% 감소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경차부터 전기차, 픽업트럭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놓았다”며 “제품들을 기반으로 향후 차별화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쉐보레 브랜드의 내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