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중국의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40.3으로 급락했다. 지난 2004년 4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 기록이다. 제조업 PMI는 중국의 경기정황을 나타낸다.

신화망(新華網)‧홍콩01 등은 경제매체 재신(財新)과 영국 시장정보 업체 마킷이 2일 차이신 제조업 PMI가 1월 51.1에서 10.8포인트 하락했음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신과 마킷은 코로나19 여파로 실물경제 대부분이 아직 정체 상태에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하면 경기축소를 뜻한다. 현재 2월 PMI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45.7보다 낮다. 지난 2008년 11월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수치다.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산과 신규주문 지수는 28.6과 34.9로 역시 최저 기록이다. 지난 1월 52.0과 51.9에서 각각 급락했다.

아울러 지난 2월 29일 국가통계국이 내놓은 2월 제조업 PMI도 35.7로 사상최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