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없는 전주지역 신천지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인의 가족 모두가 신천지 교인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달 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군산대 휴학생 A씨(여·26)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발열 증상을 보여 3월 1일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북지역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A씨는 보건당국에 교회예배 후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A씨뿐만 아니라 함께 거주하는 가족 4명도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가족 4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 아버지와 어머니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 언니와 남동생은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전북도는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2일 오전 즉각 대응팀을 꾸리고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