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버스에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70대 여성이 병원에서 퇴원한 지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적인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 감염병이 재발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임병택 시흥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시흥시 첫 번째 확진 환자(전국 25번째 환자)였던 매화동에 거주 중인 73세 여성이 퇴원 후 코로나19 증상이 다시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임 시장은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고, 이날 오후 5시께 확진 환자로 통보됐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지난 9일 발열 증상 등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상태가 호전되며 2차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이후 자택에 머물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환자는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거주했다. 이들은 각각 26번과 27번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