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베트남 정부가 최근 한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인에 대해 29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28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29일 0시 1분을 기점으로 한국 국민에 대한 무사증(무비자) 입국 허용을 임시로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26일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한 대구, 경북 거주자와 최근 14일 이내에 이곳을 방문한 한국민을 포함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한 것에서 한층 더 강화된 것이다.

무비자 입국이 불허됨에 따라, 새로운 비자발급도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5일 베트남 현지매체 VN 익스프레스는 베트남 무역항인 하이퐁항이 한국에서 오는 모든 선박을 격리 후 당국의 검역을 받고, 선박에 탄 모든 선원도 2주간 격리조치 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 남부 최대 무역항 호찌민항 또한 한국에서 온 화물선 선원의 하선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