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28일 울산2공장 도장부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2공장은 직원의 최종 확진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울산2공장에서는 제네시스 GV80, 펠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직원 확진자 발생에 따라 내달 3일 진행하려던 대의원·사업부 대표 선거를 연기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이상수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임원들이 (오전 11시 40분) 현재 울산2공장으로 이동해 사후 조치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그간 각 사업장 내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각종 대응책을 전개하던 가운데 이번 사태에 맞닥뜨렸다. 노사는 지난 24일 특별합의를 맺은 이후 공장 출입구 앞에서 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 체온체크를 실시하고 마스크 의무 착용,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 대책을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