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7일 1700명을 돌파했다.  출처=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00명을 돌파했다. 정부에서 신천지 신도 명단을 입수해 전수 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대비 확진 환자가 17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1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대구에서만 115명이 발생했다. 현재 대구 내 누적 확진자는 1132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24명 늘어났으며 ▲경남 7명 ▲경기 7명 ▲울산 5명 ▲충남 5명 ▲부산 3명  ▲전북 2명▲서울 1명  ▲대전 1명  ▲충북 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서울, 부산 등 타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중대본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자체가 기초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시행한 이후, 중대본에 조치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이전에는 선 보고 후 조치 단계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