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현대건설이 후분양의 일종인 ‘골든타임분양제’를 내세워 부산 범천 1-1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에 도전장을 내민다.

▲ ‘힐스테이트아이코닉’ 조감도. 출처=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부산 진구 범천1-1구역 재개발지역에 강남을 뛰어넘는 수준의 아파트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지명인 ‘아이코닉(Iconic)’에는 상징성 있는 단 하나의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아이코닉’과 함께 조합원의 금전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골든타임분양제’를 제안했다.

일반적인 분양시 추가로 발생하는 재개발 사업비 부족분과 조합원 추가분담금을 ‘골든타임분양제’를 적용하면 최소화 할 수 있다. 일종의 후분양 방식으로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가장 적절한 시기에 일반분양을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범천 1-1구역 재개발의 경우 관리처분 기준 세대당 2억원의 추가 분담금이 예상되는 만큼 골든타임분양제를 적용하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조건으로 ‘시공사 선정 후 최초 관리처분 시점’을 명시한다. 기본 이주비 외에 추가 이주비 20%를 보장하고, 사업 추진시 세입자 보상, 토지분쟁 해결 등을 위한 민원대책비를 추가 책정했다. 사업의 지연 방지를 위해 사업촉진비도 추가 제안한다.

또 특화 설계를 위해 세계적인 설계사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RTKL)社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건물에 비친 구름 형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독특한 외부 디자인과 아파트 4개 동을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입주민들은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호텔식 건식 사우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레포츠 라운지와 어린이집, 키즈카페, 독서실 등이 위치한 라운지 등도 단지 안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위세대는 모든 평형을 ‘4베이’로 구성하고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차음재, 개방성을 위한 우물형 천장, 유리난간 일체형 전망창호 등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이 외에도 해당 단지에 현대건설 특화의 명품 평면 ‘H 시리즈’와 함께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 공기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H 클린알파 시스템도 적용한다.

한편 범천 1-1구역 재개발은 부산 진구 범일로 일원의 2만76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8개동, 총 1511세대(아파트 1323세대 및 오피스텔 188세대)과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그 외에도 동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숲세권과 몰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입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29일에 입찰 참여 3개사의 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7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