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총 46명으로 늘어났다.

경상남도청에 따르면 26일 이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가운데 3명은 신천지 관련 사례이며 한마음창원병원 관련이 3명, 대구 방문 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에서 4명, 김해 2명, 밀양 1명이 발생했다.

창원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창원에 거주하는 56세 남성은 신천지 관련 사례인 경남 28번 확진자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마음창원병원에서 근무하던 직원과 간호사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한마음병원과 관련된 경남 5번,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4세 남성과 59세 여성은 신천지 관련 사례에 해당한다. 밀양의 경우 대구 방문과 관련해 35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상남도청는 확진자 46명의 감염경로에 대해 ▲신천지교회 관련 21명 ▲대구·경북 관련 12명 ▲한마음병원 관련 6명 ▲부산온천교회 3명 ▲거창 거창침례교회 3명 ▲해외여행 1명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는 "경남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비교적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으며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도민 여러분은 종교행사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뿐만 아니라 소규모 행사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