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 관계자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 파트너스 데이 2020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한화정밀기계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25~26일(현지시간) 회사가 작년에 개소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 기술센터에서 협동로봇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유럽 파트너스 데이 2020’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틀 간 진행된 행사에는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을 포함해 현지 고객, 대리점, 협력사와 회사 관계자 등 22개국에서 모인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럽 파트너스 데이 2020’은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과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모여 글로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동로봇 사업 확대 전략과 판매 정책을 공유하는 동시에 개발 로드맵, 우수 사례 등을 발표하고, 유럽 지역 가운데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대리점을 시상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은 유럽 매출비중이 약 50%에 이르고 협동로봇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독일에서 파트너스 데이를 기획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행사에서는 현지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의 일환으로 각 대리점과 협업하여 용접, 포장, 머신 텐딩 등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고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로봇 자동화 주변기기 협력사도 참여해 솔루션 및 주변기기를 소개했다. 최근 협동로봇 시장에서는 ‘쉬운 사용(Easy Use)’에 대한 고객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그리퍼(Gripper), 용접기, 리프트(Lift) 등 10여개의 협력업체는 한화정밀기계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에 나서고 있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상무)은 “유럽 시장을 확장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은 각 대리점의 노력과 애정 덕분” 이라며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본사에서는 제품,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협동로봇의 유럽 진출은 재작년 6월에 6개의 대리점을 시작으로 그간 다양한 고객사와 협조를 통해 현재 총 20개까지 확대해왔다. 또한 올해 6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마티카 2020’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