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대구시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지역 사망자는 모두 4명, 국내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사망한 74세 남성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대구시 감염병관리단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23일~26일 모니터링 기간 동안 발열 외 증상에 대한 호소는 없었다. 해당 남성은 25일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대상자로 밝혀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입원 대기하던 환자는 27일 오전 7시 경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영남대학교 병원으로 응급이송 되던 도중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했다.

한편 사망자가 기저질환으로 신장이식 받은 사실이 파악됐다.

앞서 24일 사망한 73세 남성 환자 역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호흡곤란 등 이번 사망자와 유사한 증세로 이송 치료를 받았으나 도중 폐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대구시는 현재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총 4명이고,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에 2명씩 입원해 있다고 언급했다. 그 외 환자들은 경증으로 알려졌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오전 9시 기준 총 1017명이다. 이 가운데 447명이 입원한 상태이고, 나머지는 아직 병상을 배정 받지 못해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