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가 유튜브 자막 번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누구나 전문 번역가에게 영상 콘텐츠 자막 번역을 쉽게 요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한국어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과 ‘영어에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 요청이 가능하며, 추후 서비스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자막은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력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플리토의 서비스는 플리토의 방식대고 사람이 주축이 되었고, 대신 강력하고 유연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출처=플리토

개인 콘텐츠 제작자들도 손쉽게 자막 번역을 의뢰하도록 사용자 환경을 새롭게 구축한 장면이 새롭다. 기존 유명인, 기업 등과 계약을 체결해 자막 번역물을 제공하던 것에 비해 사용자 편리성이 확대됐다. 플리토 웹사이트에서 영상 번역 전문가들과 1:1 매칭을 통해 고품질의 다국어 자막을 만들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한 화면에서 영상 정보 입력, 번역 언어 및 마감일 등을 설정해 번역 요청이 가능하다.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유튜브는 전 세계 사람들이 콘텐츠를 향유하는 플랫폼”이라며 “다국어 자막과 함께 콘텐츠 시청 국가가 다양해지고, 수준 높은 한국의 콘텐츠에 1인치 자막이 더해져 한류 콘텐츠 시청 시간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