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출처=휴온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휴온스그룹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실적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한 연 매출 44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7% 증가한 7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16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매출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236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1%, 70% 증가한 규모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의 내실 경영이 강화되면서 각사의 주력 사업부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리즈톡스, 하이히알원스 등 신제품이 성과를 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3650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 7% 성장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연결 기준 매출 1008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76% 늘었다.

휴온스의 4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순환기계 및 대사성질환 경구제 매출이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수탁 사업 또한 점안제 증설 라인의 향상된 생산성에 힘입어 점안제 수탁 매출이 13%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웰빙의약품과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 자회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매출 증대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휴메딕스는 주력 사업부인 에스테틱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8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24% 성장했다.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2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0%, 21% 성장률을 나타냈다.

휴메딕스의 지난해 실적 성장 배경에는 에스테틱 사업 부문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전국으로 확대된 에스테틱 영업 인력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주력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의 선전 외에도 감염관리 전문기업인 휴온스메디케어는 점안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 등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액 349억, 영업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42%, 174%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그룹사 별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써왔다”면서 “올해 역시 신제품 매출 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비즈모델 창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