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오쇼핑 사옥 전경. 출처=CJ ENM 오쇼핑부문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이 27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CJ오쇼핑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하여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TV 홈쇼핑 생방송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은 자택에서 노트북 컴퓨터 및 메신저·SNS·유선을 활용해 근무 할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고 정부의 대응 단계도 심각 수준으로 격상됨에 따라 최대한 선제적으로 임직원 감염 가능성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택근무 기간에도 CJ오쇼핑의 사옥과 공용 공간은 소독 조치되고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사옥 근무 인력을 위한 보호 조치는 지속될 예정이다.

NS홈쇼핑도 업계 최초로 지난 24일 오전부터 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다만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임직원들은 조직별 인원 교대를 통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더불어 NS홈쇼핑은 전 임직원들에게 모든 국내외 출장은 할 수 없도록 금지시켰다. 또한 임직원 및 파견, 도급 사원 외 외부 인원의 출입을 제한키로 했으며, 방송 협력사들도 출입 제한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주말 정부가 코로나 19 비상 사태와 관련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해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면서 "재택 근무 기간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등 다른 홈쇼핑 업체들은 별 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다만 GS홈쇼핑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에서 전사 재택근무는 힘들고 부서별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교대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