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송파구에 앞서 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발생했으나 25일 2명의 신규 감염자가 추가됐다.

25일 오후 9시 박성수 송파구청장에 따르면 8번째 확진자는 송파동에 사는 35세 남성으로, 이 남성은 전날 태국 후아인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17일부터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었던 그는 입국한 날 송파구보건소에서 선별 검사 했고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9번째 확진자는 오금동 거주 24세 여성으로, 앞서 대한항공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받았다"고 밝힌 승무원이다. 지난 16일 이 여성은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이스라엘 성지 순례팀과 텔아비브발 귀국 항공편에 같이 탑승했다. 21일부터 기침, 가래 등 의심 증상을 보여 24일 송파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 받은 후 25일 확정자로 판정됐다.

8번째와 9번째 확진자 모두 25일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송파구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맞춰 확진자의 거주지 인근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구 측은 추가 확진자 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하면서 "다만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이동경로를 바로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