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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창] 코로나까지 엄습, 美 고급아파트 고객 잡기 경쟁입주민 전용 레스토랑·정맥주사 제공 등 서비스 차별화 전략 펼쳐

무역마찰과 코로나 바이러스로 촉발된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미국 대도시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호황을 타고 잇달아 지어졌던 신규 고층 빌딩들이 새로운 집주인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수년간 미국의 주택 시장은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는 호황을 누리면서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도 13년만의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말 총 160만8000건으로 증가했다.

새롭게 지어진 주택은 대폭 늘어났는데 오랫동안 지속된 주식 활황으로 인해 거품이 꺼질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불안감 등이 겹치면서 주택 구입 수요가 주춤하면서 이들 업체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은 한국의 아파트들도 단지내의 공원이나 헬스클럽, 어린이집, 카페 등의 시설을 자랑하지만 뉴욕의 아파트들은 대단지가 아닌 소규모의 입주민들에게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시스

이미 뉴욕에 있는 고급 아파트에서는 헬스클럽이나 요가스튜디오, 어린이 놀이공간, 자전거 비치공간 등은 일상화되어 있는 시설이다.

애완견이 있는 입주자들을 위한 애완견 공원은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애완견과 같이하는 요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야외 공간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보니 옥상에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일부는 실내외 수영장도 있다.

도어맨이 있는 고급 아파트들의 경우 예전에는 배달 물품을 받아서 놓아두는 공간만 있었는데 요즘은 아마존 등에서 식료품을 배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배달온 음식물을 보관해놓는 냉장 시설이 비치되는 곳도 늘어났다.

맨해튼 트라이베카에 있는 고급아파트의 경우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해서 모든 가정마다 와인냉장고가 기본으로 설치됐고 유명 소믈리에가 진행하는 와인 테스팅과 와인 경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트럴파크 인근의 고급아파트 두곳은 입주민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선보였다.

총 50여 명이 착석할 수 있는 이 레스토랑은 입주민만이 예약을 할 수 있고 초대된 손님들만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두곳의 레스토랑 모두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유명 셰프가 입주민만을 위한 요리를 직접 해준다.

미슐랭 요리를 맛보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단독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내세웠다.

어퍼웨스트사이드 지역의 고급아파트는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스케이트보드장을 설치했다.

약 9290㎡에 달하는 대형 면적의 실내 스케이트보드장은 약 3m높이의 언덕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내려올 수 있다.

노호지역의 아파트는 업무가 과다하고 바쁜 일상에 시달리는 입주민을 위한 정맥주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부 건강관리업체와 협력을 통해 입주민이 원하면 비타민C, 숙취해소, 면역강화 등의 다양한 정맥주사를 병원에 갈 필요없이 집에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또 사우나 시설과 피부관리 시설도 아파트내에 설치되서 건강에 민감한 젊은층의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급아파트들의 럭셔리시설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이런 독특한 서비스를 내세우는 것은 고급 아파트들의 매매가 예전만큼 빠르지 않고 또 구매보다는 임대를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경우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어느쪽이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내세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새롭게 지어진 아파트들일수록 시내 한복판에서는 다소 벗어나 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건물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만회한다는 전략도 작용한다.

Martin kim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20.03.01  1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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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Martin kim, #미국, #정맥주사, #한국, #금융위, #전략,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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