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26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코로나19 이슈로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8.2% 하향한 9만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매수의견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매입 유통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급식부분 부진 및 인건비 상승 부담이 반영된 흐름으로 올해부터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 인건비 증가 등 경기변수 불확실성이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구조임을 감안한다면 코로나19 사태가 실적 개선폭을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출처=하이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급식 부문의 경우 저수익 사업장 철수와 동시에 대기업수주 확대, 고정비부담이 낮은 형태의 사업모델 전환을 통해 낮아진 마진을 회복할 계획”이라며 “이 효과는 2021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외식 부문의 경우 노브랜드 가맹부문 확대 시 빵, 패티, 야채 등 원재료 소싱으로 인한 제조부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는 등 중장기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급식, 외식 모두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외식 경기 악화 영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커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밸류에이션 단기 눈높이를 추가로 제한하는 흐름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