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실태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80%가 해외직구를 선호하며, 이유로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구할 수 있는 점이 약 60%로 뒤를 이었다.

 

해외가격과 국내가격 차이의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 소비자들은 해외가격이 국내보다 27.7%정도 저렴하다고 답했다.

다양한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해외직구지만,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 구매해야 하는 만큼 관련 불만도 높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불만 중 배송 관련, 제품 관련, 반품 및 환불 관련 불만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밖에 과다한 배송료 및 수수료, A/S관련 불만과 모조품 배송, 결제 오류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직구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54.4%는 해당 판매처에 처리를 요청했으나, 14.7%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처럼 소비자 불만이 발생해도 문제 해결이 어려운 탓에 특히 명품 등 고가 상품의 경우에는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해외 사이트 이용을 꺼리게 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해외직구 품목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가장 큰 품목은329만 건으로 72%의 증가율을 기록한 의류였다. 그밖에 화장품, 신발, 핸드백 등이 해외직구 상위 10대 품목에 포함됐다.

의류와 관련 잡화의 직구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고가의 명품 브랜드일수록 인지도 높은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는 추세다.

자안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럭셔리 패션&뷰티 플랫폼 '셀렉온(CELECON)'은 700여 개 럭셔리 브랜드의 약 40만 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셀렉온의 파트너사는 병행수입, 직구 대행 등의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업력을 쌓은 업체들이다. 이들은 트렌디한 신상품을 현지에서 빠르게 소싱한다. 대부분의 상품은 판매가에 관세와 부가세가 포함되고, 배송비도 별도 추가되지 않는다.

국내 기업이 운영해 가입과 결제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카카오톡, 네이버 등 SNS를 이용해 간편하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물론 비회원 주문도 가능하다. 결제 역시 신용카드와 가상계좌, 무통장입금과 토스와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한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사에 따라 무이자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사이트에서는 무이자할부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럭셔리 제품을 계획적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 사이트 이용 시 우려되는 CS 부분도 국내에서 처리해 부담을 줄였다. 셀렉온은 전문적인 CRM 인원을 배치해 효율적으로 고객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셀렉온은 2015년 론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