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경북 칠곡군의 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경북 칠곡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밀알사랑의 집에서 24일 확진자 5명이 발생해, 당일 시설을 폐쇄하고 입소자 28명과 직원 7명을 시설에 격리했음에도 불구하고 25일 2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시설 입소자와 교직원 58명 중 27명이 확직판정을 받았다.

한편 2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893명 중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113명에 이르러 , 폐쇄병동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국 420여개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전소 실태조사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각 중앙부처와 이런 내용의 정신병원 폐쇄병동 실태점검 등을 논의했다.

현재 중대본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의 종사자 업무배제, 외부 방문객 제한 여부 등 감염 관리 현황에 대해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수조사를 실행 중이다.

전국 420여개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대상으로 ▲모든 폐쇄병동 근무(출입) 종사자의 중국 등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 ▲같은 이력 종사자의 업무배제 여부 및 배제 안된 인원 명단 ▲폐쇄병동 입원 환자 중 폐렴환자 여부와 조치 내용 ▲면회객 등 외부 방문객 제한 여부 등을 집중하여 조사한다.

실태조사는 감염병에 취약한 폐쇄병동 특성상 외부인의 출입을 되도록 제한하기 위해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