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SG닷컴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신세계의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이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폭증하고 있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배송 역량을 확대한다.

SSG닷컴은 배송지연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P.P(Picking & Packing) 센터의 ‘쓱배송’ 처리물량을 지역별로 기존 대비 최대 20%까지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NE.O)에서 출발하는 서울과 경기지역 대상 새벽배송도 기존 대비 50% 확대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1월 28일 이후, 쓱배송 주문 마감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93%선까지 상승했다. 특히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주말 이후 전국 평균 주문 마감률은 99.8%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쓱배송 마감율은 전국 평균 8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약 20%가 늘어난 셈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구와 경상북도 일부 도시는 지난 19일 오후 1시경부터 주문이 폭증하기 시작해, 23일 기준으로 28일 금요일까지 지정 가능한 시간대 별 예약배송이 모두 마감되기도 했다.

▲ SSG닷컴 네오003에 주차된 쓱배송 차량. 출처= SSG닷컴

이에 SSG닷컴은 전국적으로 배송차량을 60대 이상 늘리는 한편, P.P센터 인력도 단기적으로 증원해 처리 가능한 물량을 기존보다 최대 20% 더 늘려 하루 약 6만건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뿐만 아니라 예약배송 가능일도 주문하는 날로부터 5일 뒤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늘린다. 기존 예약배송 지정은 주문일로부터 4일 이후까지 가능했다.

아울러 온라인스토어 네오에서 출발하는 새벽배송 물량도 25일부터 서울, 경기 일부 지역 하루 1만건에서 1만5000건까지 50% 늘어난다. 

안철민 SSG닷컴 SCM운영담당 상무는 “필요한 물건을 적재적소에 배달함으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이는 전방위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 생필품 안정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SSG닷컴의 강한 의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