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부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추가 확인됐다.

24일 부산시는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부산 내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에서 발표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38명의 감염원은 온천교회 관련 22명, 신천지 관련자 4명, 2번 확진자와 연관된 4명, 대구에서 감염된 6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 1명,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환자 1명이다.

특히 부산 1번 확진자 A(19세·남성 ) 씨가 신자로 있는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23일에 8명 추가된 데 이어 24일 1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온천교회 확진 환자 중 대부분은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교회에서 진행된 150명 규모 자체 수련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부산 12번 확진자 B(56세·여성) 씨의 근무지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이 24일 오전 2시 30분부로 코호트 격리가 이루어졌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완전히 봉쇄하는 조치다.

현재 이 요양병원에는 환자 193명, 의료진 등 직원 100여명이 안에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됐다.

코호트 격리 사실을 전달받은 보호자들은 당국에 이송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