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열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왼쪽)와 박상재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이 21일 국립암센터 연구소에서 열린 뉴캔서큐어바이오 개소식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국립암센터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국립암센터 내에 연구자 주도 창업기업이 문을 연다.

지난 21일 김수열 대표(암생물학연구부장, 최고연구원)가 이끄는 벤처 뉴캔서큐어바이오와 부속연구소가 국립암센터 연구소에 개소했다.

뉴캔서큐어바이오는 췌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KN510612에 대한 임상을 2021년 시작할 계획이다. KN510612는 정상세포에 무해하면서 췌장암 세포에만 치명적인 표적에 작용하는 물질이다. 김수열 대표 연구팀은 이 기술을 개발해 2019년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해 기업 설립에 나서게 됐다.

김수열 대표는 “호발암 위주로 신약이 개발되는 현 시장 상황에서 뉴캔서큐어바이오의 혁신신약은 소외된 난치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신약은 다른 암종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로 췌장암을 시작으로 점차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재 연구소장은 “국립암센터는 시장 경쟁력이 있는 최신 연구성과의 신속한 기술 사업화를 위해 연구자 주도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기술 사업화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