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건대입구역 주요 상권이 건대 로데오거리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추세로, 건대입구역 상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심 상권이었던 구 상권 ‘먹자골목’ 대신 스타시티와 커먼그라운드 사이에 위치한 ‘건대 로데오거리’가 건대입구역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맛집과 카페, 패션 업종이 어우러진 복합상권인 건대 로데오거리의 주요 방문객은 가족과 연인, 직장인이다. 지하철 2,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건국대학교를 끼고 조성된 상권인 점도 경쟁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다양한 장점을 갖춘 상권으로, 신촌역 일원이 서울 서부권 상권을 대표하는 것처럼 동부권에서는 건대입구역 상권이 최대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대입구역 상권은 지하철 2호선 철로를 중심으로 크게 세 가지 구역으로 분류된다. ‘맛의 거리’, ‘로데오거리’, ‘스타시티·롯데백화점’이다. 구 상권에 해당되는 건대병원 맞은편 맛의 거리는 좁은 골목에 낡은 건물들이 밀집돼있으며, 주로 술집 위주의 점포가 자리해 있다. 스타시티 및 백화점 상권 내에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앵커시설로 들어서 있다.

건대 로데오거리 상권은 지난 2015년에 택시 차고지로 사용되던 부지에 200여개의 컨테이너를 연결한 ‘커먼 그라운드’가 들어서면서 활성화됐다. 커먼 그라운드 조성에 따라 맛집과 카페 등의 점포가 상권에 대거 조성됐다. 이와 함께 로데오거리 끝자락에 자리한 양꼬치 거리 역시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주목을 받으면서,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연인과 직장인, 가족 수요가 건대입구역 로데오상권에 몰려들면서, 상권 내 점포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대 로데오거리의 집객력 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상권이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공실 발생의 걱정이 없어졌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건대입구역 인근 K공인중개사 대표는 “구 상권인 건대 맛의 거리가 일반음식점과 주점을 중심으로 조성됐다면, 신흥 상권인 로데오거리는 맛집과 카페, 다수의 패션 브랜드,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상권이다”라며 “지역 거점에만 들어서는 CGV 멀티플렉스가 로데오거리 내에 입점할 정도로 상권 내 유동인구가 상당히 풍부하다”라고 말했다.

건대입구역 로데오거리가 지역 내 신흥 상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이점을 선사하는 상업시설이 이달 중 분양을 예고해 화제다. 바로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상업시설이다.

이 상업시설은 지상 1층~2층, 총 31실 규모로, 건대입구역 5번 출구부터 건대 로데오거리로 이어지는 8m 광폭 보행자 도로 초입에 건립된다. 분양은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가 담당한다.

건대 로데오거리 초입에 건립되는 자리한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로, 입지와 상품성이 이미 검증된 것과 다름이 없다. 앞서 지난해 10월 분양에 나선 오피스텔이 평균 4.71대 1, 최고 16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상업시설 역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데오거리 상권이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추세로, 공실 발생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고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상권 내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가의 동반 상승도 기대된다. 시세 차익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서울 40개 지역별 중대형 매장용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대입구역 상가 투자 수익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9년 4분기 기준 건대입구역 상권의 투자수익률은 2.4%로, 서울 40개 상권 중 11번째로 높았다. 서울 평균 투자수익률인 2.19%보다도 수익률이 높다. 3분기 대비 투자수익률 증가 폭도 0.98 포인트로 크다. 불광역(1.26), 왕십리(1.26), 경희대(1.06)의 뒤를 이어 4번째로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상가 시장에서 우수 상권에 자리한 상가만 인기가 뜨거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며 “풍부하고 꾸준한 유동인구를 품은 상가는 안정적인 임대수익 및 시세 차익이 기대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상업시설은 초역세권 입지를 선점해 우수한 교통편의와 접근성까지 확보했다. 서울지하철 2,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약 100m 거리에 들어선 상가로,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가까워 차량 방문도 수월하다.

배후수요와 고정수요가 풍부한 것도 강점이다. 건대입구역 상권 내에는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대학가가 형성돼 학생 수요가 든든하다. 성수 IT밸리 및 강남, 잠실 업무지구에서 배출되는 직장인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뚝섬유원지 및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등 대형 공원을 방문하는 수요도 흡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