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600명 돌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69명(대구·경북 지역 142명) 추가 확인, 누적 확진자 602명. 최초 사망 사흘 만에 6번째 사망자(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 4명) 발생, 이날 하루 3명 사망.

◆코로나 글로벌 확산
2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최소 15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전날 보고된 76명의 2배. 한편 3번재 사망자 발생, 아시아 국가 제외 사망자 최다국.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승선자 중 57명 확진 추가되면서 총 691명. 23일 기준 일본 내 감염자 수 총 838명. 이란 23일(현지 시간) 확진자 전날보다 15명 늘어 43명, 2명 추가 사망하면서 총 사망자 8명.

◆번지는 '코리아 포비아'
한국 내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한국인 입국 제한과 검역 강화 조치 본격화.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한국 여객기 이스라엘 정부의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회항. 이스라엘 언론들 23일(현지 시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 보도. 이스라엘 관광청 한국인 여행자에 자가격리 조치 예정이라 언급. 이스라엘과 국경 맞댄 요르단도 이날 한국인 입국 금지령 내림. 미국은 22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경고 조치 발표.

◆한은 금리인하 할까
국내 코로나19 급속한 확산 따라 한국은행 27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할지 주목.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현재 연 1.25%에서 1.00%로 낮출 것 예상하는 전문가 점차 늘어. 한은 이주은 총재의 금리 인하 신중론에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 더 지켜본 후 금리 변화 결정할 것이라는 동결 관측도 많아.

◆확진자 급증에 2차생산 대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이들이 일했던 생산라인도 속속 멈추며 2차 생산 타격 이어져.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2일부터 폐쇄·방역, 대구·경북 출장 자제 및 구미-수원 셔틀버스 중단. 구미에 생산시설 둔 대기업들 사업장 간 출장 자제 권고 등 비상대응 돌입. 중국발 자동차 부품 제대로 공급 못 받았던 완성차업체들 가동률 회복 안 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한 대구·경북 지역에 자동차부품업체 포진해 자칫하면 다시 생산공장 휴업 가능성 있음.

◆코로나쇼크 유통업계 피해 눈덩이
코로나19가 역대급 전염력 보이면서 유통가 셧다운 비상. 지금까지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휴업 했던 백화점·마트·면세점·호텔 등 최소 25곳 달해. 방역 위해 백화점업계 전체 쉬었던 10일 하루 1000억원 매출 공중분해. 실제 주요 백화점 2월 매출 전년 대비 약 20% 하락. 이마트 매장 규모 따라 일평균 매출 4억~5억원 수준으로 40억~50억원 규모 피해 예상. 최근 한 달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들의 매출 30~40% 하락.

◆대구 항공편 잇따라 중단
코로나19 대구·경북 지역 중심 급격 확산 가운데 대구공항 오가는 항공편 속속 감축.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대구∼제주 노선과 대구∼인천 이틀간 결항 결정. 이미 대구공항 왕복 국제선 대부분 운항 중단된 데 이어 국내선 감축까지 사실상 대구공항 '잠정 휴업' 상태 돌입할 것 예상.

◆韓성장률 0%대 전망 등장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비관적 전망 잇따라. 블룸버그는 23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에서 상당수 경제연구기관·투자은행이 한국 1%대 성장률 예상했다고 보도. ING그룹 2.2% 에서 1.7%,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2.2%에서 1.8%로 하향 조정. 모건스탠리와 노무라증권은 최악의 경우 0%대에 그칠 것 전망.

◆라임펀드 투자 손실 1.2조 넘을듯
2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20일 기준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262개 사모펀드 순자산 2조8000여억원으로 투자 원금인 설정액 4조300억보다 1조2000억원 넘게 적음. 투자 손실액 지난 12일 2800억원에서 급증해 14일 9000억원, 17일 1조원선 넘어 1조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 라임의 환매 중단 2개 모(母)펀드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실사 후 자산 기준가격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 또 다른 모펀드 실사 결과 나오면 손실 규모 더 늘 전망.

◆타다금지법 수정론 부상
타다 최근 법원의 무죄 판결 받았으나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의 27일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 두고 관심 집중. 23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본회의 앞서 법사위 전체회의 26일 예정, 정부와 여당은 원안 수정해서라도 여객법 개정안 통과시키겠다는 입장. 이에 벤처업계 반발, 택시업계는 25일 여객법 개정안 통과 요구 총파업 돌입 예고. 같은 날 타다 신규 가입 택시에 500만원 지원 등 택시와의 상생안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