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23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점에 비해 210명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도 하루만에 2명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총 4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지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하여 조사와 방역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확진자 격리를 위해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을 비롯해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101명이 투입되었다. 

지역별 감염증 확진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은평성모 병원에서 2명, 부산과 광주 지역에서 각각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지역에선 청도 대남병원 관련 세 번째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관련한 역학 관계 조사는 진행 중에 있다.  

방역당국은 대구신천지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관할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