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7원)보다 10.5원 오른 1209.2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와 오늘 이틀간 19.9원 급등했다. 특히 이날 종가는 지난해 9월 3일(1215.6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수는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52명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156명으로 늘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엔화 약세와는 별개로 코로나 우려는 지속되고 있는 점이 신흥국 통화 약세를 유발시키고 있다"며 "국내에서 코로나 19확진자수가 급증한 영향으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와 글로벌 달러 수요로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